맞벌이 부부라면 모르면 안 되는 금융 꿀팁!

맞벌이 부부라면 모르면 안 되는 금융 꿀팁!

부부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면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함께 공유하게 되는데요. 금융도 예외는 아닙니다. 부부 중 한 명이 경제권을 갖고 소비와 저축을 조율하는 일은 흔한 풍경입니다.

‘결혼이란 권리를 반으로, 의무를 두 배로 하는 일이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한 말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서양 철학의 대가인 그도 요즘과 같은 맞벌이 시대를 예측하지는 못했나 봅니다.

맞벌이 부부에게 주어지는 금융 혜택을 잘 이용하면 혼자일 때보다 더 많은 권리를 누릴 수 있는데요. 돈을 모으고 싶은 맞벌이 부부라면 오늘 대신증권이 소개하는 금융 생활 팁들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연금저축은 소득이 적은 배우자 명의로 우선 납입하기

연말정산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신용카드에 1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연 소득 대비 카드 사용액은 부부가 결제한 금액을 합쳐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따로 계산합니다. 이 25%라는 공제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소득이 적은 사람의 카드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은 납입할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수령할 때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금 소득세가 적용되어 재테크 수단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그렇다면 맞벌이 부부 중 어느 쪽 명의로 연금 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총 급여가 적은 배우자’입니다. 2015년부터 총 급여가 적은 사람이 더 많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었기 때문인데요.

연말에 세금 혜택을 유리하게 하려면 총 급여가 적은 배우자가 우선적으로 납입하면 세액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율은 총 급여 5500만원이 초과하면 13.2%를 5500만원 이하일 경우면 16.5%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부부합산 500만원을 연금저축에 납입하더라도 소득이 적은 사람이 세액공제 한도인 400만원을 납입하면 세액공제를 9만 9천원 더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맞벌이부부라면 알아야 할 금융팁

부부 카드포인트 합산해 사용하기

카드 포인트를 더 풍성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본인과 배우자의 카드 포인트를 합쳐서 쓸 수 있습니다. 포인트 양도는 기본적으로 같은 카드사의 포인트만 가능한데요. 포인트 합산을 활용하려면 평소에 같은 회사의 카드를 쓰는 게 좋습니다.

포인트 합산을 위해서는 가족관계 입증서류를 준비해서 카드사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신청도 가능합니다. 파인의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카드 포인트 현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혜택이 유리한 카드 집중 사용하기

카드 소득공제를 꼼꼼하게 챙기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결제금액이 각각 연 소득을 25% 초과해야 적용이 되고 부부간 합산이 되지 않습니다. 부부 각자의 소득 금액과 카드 결제금액을 고려한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잘 비교하신 다음에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가족카드의 경우에 소득공제 혜택은 카드 명의자가 받게 됩니다.

연봉 차이가 크면 소득세율 적용구간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소득이 많은 배우자의 카드를 집중 이용하는 것이 소득공제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소득공제 문턱을 넘기 위해서 배우자 중에 소득이 적은 사람의 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아내의 연봉이 6천만원이고 남편의 연봉이 4천만원인 경우 두 사람이 남편의 명의로 된 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면 소득공제 요건을 더 쉽게 충족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부부 금융 꿀팁

부부동시 가입으로 보험료 할인받기

부부가 동시에 같은 보험상품에 가입하면 보험료에 할인 혜택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부부를 피보험자로 하면 각자 가입했을 때보다 최대 1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가 같은 종류의 보험을 가입할 때 같은 보험회사를 통해 가입하고 보험사에 부부가입 보험료 할인이 가능한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상해보험, 운전자 보험, 여행자 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대상 상품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래은행 합치고 거래실적 합산하기

부부가 같은 학교 출신이라거나 같은 직장에 다니지 않는 이상 대부분 주거래 은행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혼 이후에도 각기 다른 주거래 은행을 이용한다면 그만큼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손해 보는 셈인데요. 시중 은행들이 거래 실적에 따라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부부끼리 주거래은행이 다르다면 부부의 주거래은행을 똑같이 하고 거래실적을 합산하시길 바랍니다. 은행 거래실적은 부부간 합산이 가능하고 우대 혜택은 거래실적을 합산한 부부 모두가 받을 수 있습니다.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주거래은행을 방문하여 거래실적 합산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주거래은행이 다를 경우에는 파인을 통해 간편하게 일원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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