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가입할 때 놓치면 안 되는 것

종신보험 가입할 때 놓치면 안 되는 것

종신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은 전액 지급하는 상품으로 자살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사망 시기나 원인 등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종신보험에는 일반 종신보험, 변액종신보험, 변액 유니버설종신보험, 저 해지 종신보험, 해지환급금 미보증 종신보험 등이 있습니다.

피보험자의 평생을 담보해 사망하게 되면 보험금을 백 프로 지급하는 보험상품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보장 기간이 한정된 정기보험과 달리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평생을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특별한 사유 외에는 사망의 시기나 원인에 관계없이 무조건 일정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보험자 사망 이후 유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종신보험에는 주계약과 특약이 있는데 주계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정해진 보험금을 무조건 지급하는 기본 계약이고 특약은 상해나 질병 등에 대한 보장을 말합니다.

한편 종신보험은 1990년대 초 외국계 보험사에 의해 국내에 도입된 이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불입 기간은 종신 불, 일시불, 유한 불 등이 있습니다.

종신 불의 경우 보험료를 평생 불입하는 것이며 유한 불은 일정 기간을 정해놓고 불입하는 것입니다. 일시불은 한꺼번에 총 금액을 모두 불입하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종신보험을 가입할 때 꼭 알아야 하고 놓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험료가 저렴한 무(저) 해지 종신보험 고려하기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무해지나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에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일반 종신보험보다 낮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합니다.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일반 종신보험보다 무해지 또는 저해지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낮은 환급금만을 돌려받는 단점이 있으므로 보험 가입 목적과 본인의 성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일반 종신보험과 비교 후에 가입 여부를 결정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종신보험가입시 알아둬야 할 사항들

건강인 할인특약으로 보험료 할인하기

갑돌이는 가족을 위해 종신보험 가입을 고민하던 중에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비흡연자, 정상 혈압 그리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면 건강인 할인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종신보험의 높은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건강인 할인 특약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에서 보험회사가 정한 건강 상태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데요.

보험료 할인율은 보험회사, 보험상품, 가입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통상적으로는 종신보험 납입보험료의 최대 8%까지, 정기보험의 경우 6~38% 수준의 할인이 가능합니다.

특정 보험회사나 보험상품의 경우 건강인 할인 특약을 운영하지 않거나 그 요건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가입 전에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이 건강인 할인 특약 대상인지를 보험회사에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서 건강 관련 할인 제도 공시 내용을 통해 상품별 할인율과 건강 상태 요건 등일 비교해보시면 좋겠습니다.

CI보험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쌈

민수 씨는 종신보험과 CI 보험 중에 고민하다가 CI 보험이 사망 시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고 여러 가지 질병보험금도 지급된다는 말을 듣고 높은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CI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가입 후 민수 씨는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CI 보험의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회사로부터 중대한 질병에 해당되지 않아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건강보험에 따로 또 가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CI 보험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기능이 있으니 일반 종신보험보다 항상 유리할까요? 아닙니다. CI 보험은 중대한 질병에 걸릴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받아 치료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는 기능으로 인해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40%까지 더 비싸게 됩니다.

CI 보험은 매우 심각한 병에 걸리거나 그로 인한 수술을 한 경우에만 사망보험금 일부가 미리 지급되기 때문에 실손의료보험과 같은 질병보험에 비해서는 보장범위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종신보험가입 노하우

종신보험은 저축성 보험이 아니다

길동 씨는 노후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연금보험 가입을 알아보던 중에 친구로부터 금리가 높은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연금전환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말을 듣고 종신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가입 후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종신보험은 본인이 사망한 경우에만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 보험이고 계약을 해지하려고 하니 납입한 보험료의 반 정도만 돌려받음을 알고 나서 후회가 막심하게 되었습니다.

종신보험에 연금전환 기능이 있으니 종신보험은 연금보험일 것이다? 또는 연금보험보다 종신보험이 유리할 것이다? 절대 아닙니다.

종신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망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인 위험 보험료, 비용, 수수료가 차감되고 적립되는 것입니다.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해도 적립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금전환 기능이 있는데요. 연금전환을 신청하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해지 시 지급되는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연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보험료를 납입한 연금보험보다 적은 연금액을 수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종신보험의 경우 이미 기본보험료에서 높은 위험 보험료와 사업비가 차감됩니다. 추가납입보험료를 활용한다고 해도 그 환급률이 위험 보험료와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저축성보험의 환급률을 초과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기보험 가입도 고려하기

갑순이는 종신보험 가입을 알아보는 도중에 일십만 원이 넘는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부담되어 가입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정년까지만 사망을 보장받는 정기보험에 가입할 경우에는 보험료를 많이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는 보험 가입의 목적과 재무 상황에 맞게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을 충분히 비교하여 보험계약을 설계해야 합니다.

특히 경제활동 기간 중 경제활동자의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의 경제적 보상을 위해 가입하는 경우라면 보장 기간이 좀 짧아도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종신보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