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사용법 알려드립니다

카드 포인트 사용법 알려드립니다

요즘에는 현금 대신 카드로 결제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카드 사용자가 늘면서 신용카드 사용액은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의하면 2020년 일평균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무려 1조 9310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카드 사용할 줄만 알고 포인트 사용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서 소멸되기도 일쑤고요.

카드 포인트나 혜택이 많은 상품으로 비교해보고 골라서 쓰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포인트가 많이 쌓였다고 해도 소멸 전에 제때에 잘 못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쌓여만 가는 카드 포인트 잘 쓰는 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카드 포인트란 카드사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전환하여 카드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적립된 카드사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게 특징이지요.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바로 포인트 현금화인데요. 카드사 홈페이지, 고객센터 문의전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금화된 포인트를 카드 대금 결제에 쓰거나 카드 대금 계좌로 입금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카드사가 1포인트=현금 1원의 비율을 적용하고 있으니 출금해서 쓰시길 바랍니다.

카드 포인트를 사용하기에 앞서 내가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존재를 잊게 되기 때문인데요. 포인트 적립형 카드를 사용 중이라면 카드사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기

세 장의 카드를 사용 중인 직장인 C 씨는 최근 콜센터를 통해 포인트를 조회한 결과 적립된 10만 포인트 중 3만 포인트가 적립 후 5년이 지나 소멸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카드사는 카드 포인트가 소멸되기 6개월 전부터 매월 카드 이용 대금명세서를 통해 소멸 예정 포인트와 소멸시기를 안내하고 있으므로 명세서 상 포인트 내역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카드포인트 똑똑하게 잘 쓰는법

포인트로 국세 납부, 기부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국세청에서는 영세납세자의 납부 편의 증진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 납부 제도’를 도입하여 2011년 10월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데요.

모든 세목에 대하여 비씨카드 등 11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포인트 조회·납부가 가능하며 (삼성, 롯데, 신한, 하나, 시티, 농협, 국민, 비씨, 전북, 수협, 현대) 국세청 홈택스, 금융결제원 사이트(인터넷지로, 카드로택스), 세무서 수납창구, 은행 CD/ATM기를 통해 납부할 수 있습니다.

납부 방법은 인터넷, 세무서 수납창구, 은행 ATM기를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가 가능합니다.

아무개 씨는 며칠 내로 소멸될 예정인 9,000포인트가 아까워서 본인의 돈을 보태 카드사 포인트 쇼핑몰에서 급하게 티셔츠를 3만원에 구입했으나 이후 1포인트가 남았더라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인트 현금화를 위해서는 카드사 홈페이지, 휴대폰 앱, 카드 뒷면에 표기된 콜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하여 본인의 계좌로 입금 받거나 카드 이 대금 결제 및 연회비 납부, 시중은행 계열 카드의 경우 1만원단위로 ATM 출금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서 ATM 출금 신청을 하고 출금 시 사용할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한 뒤 포인트 출금 메뉴를 선택, 비밀번호 입력 후 출금하면 됩니다.

또한, 카드로택스를 통해 보유 포인트로 국세 납부를 할 수 있으며 각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포인트를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카드포인트 잘 쓰는 방법

일부 결제는 전월 이용실적에서 제외된다?

결혼 예정자인 A 씨는 결제 금액의 3%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로 200만원의 고가 침대를 구입하고 6만 포인트 적립을 기대하였지만 무이자 할부는 포인트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통상적으로 등록금, 세금, 공과금, 선불카드 충전금액 등은 전월 이용 실적에서 제외되며 전월 이용 실적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으니 카드를 이용할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드 상품별로 제외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상품설명서나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상세 내용을 필수적으로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포인트 적립 조건도 꼼꼼히 따져보기

저렴한 연회비와 높은 포인트 적립률만 보고 카드를 선택한 길동이는 자신의 수입으로는 월 50만 원 이상의 전월 실적을 충족하기 어려워 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카드를 선택할 때는 포인트 적립률 외에도 포인트 적립 조건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전월 이용 실적 기준, 포인트 적립률, 월 적립한도 등 높은 포인트 적립률만 보고 카드를 선택하기보다는 포인트 적립을 위한 기준과 조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월 이용 실적 기준이 50만원이고 포인트 적립률이 3퍼센트이며 월 저립 한도가 1.8만인 카드와 전월 이용 실적 기준이 30만원이고 포인트 적릴률이 2퍼센트이며 월 적립한도가 2만 원인 카드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30만원이나 100만원을 이용시에는 후자가 유리하고 50만뭔 이용 시에는 전자가 유리합니다. 전월 이용 실적 제외항목이나 포인트 적립 제외 항목은 없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카드 포인트 한번에 조회하기

금융감독원 파인의 카드 포인트 조회 혹은 여신금융협회 조회 시스템에서 카드사별로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와 소멸 예정일 등을 통합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포인트 통합조회를 요청합니다. 조회 카드사를 선택하면 카드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조회 결과 확인이 완료되면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시면 됩니다.

신용카드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매년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상당하다고 하니 소멸되기 전에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인트 적립액이 많지 않더라도 납부금액의 일부에 대한 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니까요. 앞으로 세금 납부 시 신용카드 포인트를 꼭 사용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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